안녕하세요
이번에 남해에 여친님과 펜션을 잡고 낚시여행을 다녀왔어요~
원래 자주 낚시를 다녔는데 캠낚식으로 다녀오다보니 낚시하고 몸이 찝찝하고 덥고 하니 여친님이 제가 원하는 포인트에
숙소를 잡아주셔서 아주 재미나고 편한 낚시 여행이였어요 ㅋㅋㅋ
위치는 남해군 삼동면에 위치한 양화금 방파제
광주에서 약 2시간 10분?정도 걸려 도착하였어요 중간에 휴게소에서 라면도 먹고~ 도착하니 3시??
펜션 바로 앞 에도 방파제가 있고 약간 더 들어가면 큰 방파제가 있어요
펜션 바로 앞에 있는 작은 방파제는 청산포 방파제(부산아닙니당 ㅋㅋ)
더 멀리있는 방파제는 양화금방파제랍니다. 펜션 앞에 있는 청산포 방파제에서 숙소와 가깝게 낚시를 하고싶었지만
이쪽에서 일하시는 분 ?? 현지 조사님들이 찌낚시를 하시더라구요 구경가보니 조금은 무섭게 생긴 손가락만한 물고기를
낚아 올리시는데.. 별로 잡고싶지 않는 아이들이였어요 ㅠㅠ 수심도 많이 낮아보이기도 하고..잘은 몰라요 ㅋㅋ
사진에 보시면 숙소 왼쪽편과 양화금방파제 오른쪽 편으로 그렇게 험난한 갯바위가 아니라 갯바위 낚시 좋아하시는
조사분들이나 찌낚분들은 저기도 가볼만 하다고 생각드네요(저는 오로지 원투낚시만 해서 굳이 험난한 갯바위를...안타요)
숙소 바로앞에 몸돌이라 그냥 바로 앞에서 삼각대 펼쳐서 해도 상관은 없었지만..
광주에서 2시간을 걸려왔는데 머하나라도 건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날 회사 회식으로 인해 피곤한 여친님을 숙소에
두고 저혼자 양화금 방파제로 이동~
분명 몇일전만 해도 비가 온다어쩐다.. 바람이 엄청 쌔다 어쩐다.. 장마다 어쩐다..
이놈으 구라청은.. ㅠㅠ 햇빛이 너무 강해요.. 숙소에서 수건 하나 챙겨오길 잘했네요 머리에 올려 목을 단디 가려주고
헛 둘 원~투~
오늘도 역시 유정비어1 30-450 핫핑크, 형광그린 액티브캐스트1060 쌍포
세이코16호에 봉돌은 25호 여친님이 직접 만들어준 유동구멍봉돌채비~
미끼는 홍거시,청거시 한통씩~
아... 장갑을 또..안사왔네... ㅠㅠ 직접 손으로는 지렁이 만지는건 싫고.. 대체할게..뭐가있더라.. 주섬주섬
차에 있던 물티슈! 두 둥 너무 불편했어요 ㅠ 꼭 면장갑 챙기세요
던지자 마자 초릿대는 투둑 투두두두둑! 하긴 하는데
입질이 영 시원찮아 그냥 넘기고 기다리고있는데 이쪽에 사는 삼색이 고양아 한마리도 와서 제옆에 자리를 잡고 누웠어요 ㅋㅋㅋ 분명 제가 물고기를 잡아 줄주 알고 기다리는거 같은데... 미안하다
오늘의 대상어는 감성돔인데(오늘뿐만 아니라 항상 365일 무조건!!!!)
잔챙이 입질은 거부한다 (잔챙이라도 잡아야 할거같은 예감....)
그러다 아까와는 다른 토도독이 아닌 토~토 도오오오오옥~ 하며 쭈욱 들어가는 초릿대!
오오오오오! 하나 둘 셋~ 속으로 세며 챔질!!
무거웠어요 엄청 무거웠어요 ! 마음속으로 드뎌 감성돔 잡았다! 여친님은 왜 숙소에서 자고 안나와 ! 와서 사진찍어줘야 하는데~ 하면서 릴링
오잉???누구세여??
꾸우우우욱~ 끄으으으윽~
소리를 내며 화가 잔뜩난 성대 한마리
25호 봉돌과 비교하니 그래도 꽤 준수한 사이즈의 성대 네요 ( 성대회가 달콤하니 맛있다곤 하는데.. )
화가 많이 나신 성대
화려한 날개를 펼쳐보이네요 더 만지기 시러지는데요??? (전 물고기 잘 못만져요..ㅜ지렁이도 잘...)
힘빠지길 기다리다 물고기집게를 사용하여 잡아 방생 ( 다신 오지말어 너가 좀 무서워) 던지다가 테트라포트에 떨어져
퍽~퍽~ 거리며 바다로 들어갔는데.. 잘 살아있니???
오후 7시 30분까지 던져보았지만 잔입질에 지렁이만 뜯기고 너무 뜨거운 날씨에 지렁이도 금방 죽어가고.. 철수
3분만에 숙소로 돌아와 바로 샤워 (이맛에 숙소 구해서 낚시하는거같네요 크으)
마침 일어난 여친님에게 성대 구경시켜주고 왜 안가져왔냐고 꾸중들었네요 ㅠ 이 마귀할멈..
대신 올때 장봐온 토종닭 14호로 야무지게 백숙한사바리 끓여주니 마음이 풀리신거 같네요
마늘 듬뿍넣고 비비고 사리곰탕 2봉에 닭 그대로 넣고 만능 허브솔트 툭툭 간마쳐주면 끗
다음날
전날 회식으로 인해 술을 많이 안먹고 잤더니 둘다 개운하게 일찍 일어났어요 오늘 개인적인 일도 봐야하여 일찍 가야하기 때문에.. 간단하게 오느라 아침은 사먹기로 했으니 독일마을로 고고!
남해는 많이 와봤지만 독일마을은 처음이에요
핫플??? 평일이라 사람이 거의 없긴 했어요 이곳은 쿤스트라운지였나?? 잘모르겠어요
관심이 없어요 어제 감성돔 못잡아 잡고싶단 생각 뿐이에요
뷰는 죽이네요? 이런곳은 저 야외에서 먹어야 하는데 날이 어마무시하게 더웠어요ㅠ
그냥 안에서 먹을께요
오? 괜춘한데?? 28000원 짜리 브런치 세트에요
맛은 그냥.. 서양사람들은 이런걸 아침에 어떡게 먹지 하며 먹었어요 그러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오는길은 왜캐 멀게 늦겨 지는지..ㅠ (감성돔은 나에게 언제 오려나)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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