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여름 너무 덥네요 ㅠ
작년엔 거의 캠낚식으로 여친님과 낚시를 다녔지만 올해는 날씨가 너무 더운 관계로 펜션을 잡고 낚시 여행을 다니고 있어요 (여친님과 함께 낚시를 다니기 위해선 어쩔수 없어요 ㅋㅋ 화장실도 그러코 땀도 엄청 나기 때문에 )
캠핑을 좋아하긴 하지만 여름엔 낚시 후 씻고 싶기 때문에 저도 숙박시설 잡고 다니는걸 추천합니다
날이 좀 풀리면 그때나 캠낚 으로 다녀야겠지요
이번에 소개할 곳은 3주전에 다녀온 거제 가조도에 있는 신전방파제 입니다!
광주에서 거제까지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오래 걸리지 않더라구요? 네비 찍어보니 2시간 15분??
허나! 여친님과 가기 때문에 허락을 위해선 거제도 핫한곳 한두군데는 들려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간곳은 바로 매미성! (거제는 솔직히 구경갈만한 곳이 많이 없더라구요)
광주에서 매미성으로 가려면 가조도보다 더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2시간 30분이 약간 더 넘어서 도착했어요
도착하니 시간은 오후 2시가 훌쩍 넘어 해가 아주 절정이네요?
짜잔! 도차쿠!
도착 후 여친님과 한 컷!
요건 자랑 할겸 올렸어요 ㅋㅋㅋㅋ 광주에서 여기올때 이마트에서 장보다가 음료 코너에 있는 코카콜라 가방 득템!
코카콜라를 사야 가방을 얻을수있으니 코카콜라 24개 구매겸 얻은 가방이에요 색이 이쁘죠?
날씨가 날씨인지라.. 여친님 사진찍어 주다가 땀을 아조 한바가지 흘렸네요.. 솔직히 이때 낚시고뭐고 떄려치고 숙소에서 씻고 자고 싶었어요 ㅠ 여름에 낚시 가실땐 꼭 시원하게 입고 물자주 드셔야해요
여친님 인스타 업로드용 사진을 위해 이 한몸 받쳐 땀이 나든 말든 인생샷 하나 건져야 주 목적인 낚시를 편하게 할수있답니다 ㅠ_ㅠ
너무 더운관계로 사진 후딱 찍고 숙소 도착!
저희 숙소는 거제 가조도에서도 왼쪽 편에 있는 신전방파제 쪽에 위치하고 있어요
초록색 집 바로 위에있는 곳이 저희가 이번에 잡은 숙소에요
음... 저곳의 숙소는 말이죠 방파제와 가깝지만 오르막길이 좀 있어서 짐들고 이동하기가 살짝 힘들수도 있어요
화장실에서 꾸리끼리한 냄새가 많이 나요 그냄새가 수건에도 잘 베어 있어서 씻고나면 찝찝하다?
저희는 그냥 편하게 씻고 쉬고 하는게 낚시갈때 펜션 잡는 목적이니까 신경은 크게 안썻지만 그래도 민감하신분들은 저곳을 피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
아무튼 여친님 숙소에 잘 모셔다 드리고 전 후딱 옷갈아 입고 살이 안타게 단디 무장 후 방파제로 고고
역시.. 3교대의 삶이란..
이날도 수요일이였나? 아무도 없네요?? 개꿀
방파제 맨 끝에 셋팅 촥촥 해주고 원~투~ 촤라라라락
이곳은 방파제가 왼쪽 오른쪽이 있는데 저는 오른쪽 방파제 끝에서 했어요
광주와서 다시 찾아보니 저 왼쪽 편 방파제 끝에서 외항으로 던지는게 포인트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허나! 물은 흐르고 물고기가 있다면 이곳도 물것이요~ 아무도 없는 전세낸 방파제에서 혼자 힐링하며 영차 영차 던지는데
이것이 원투 낚시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음... 입질이 없는데요??
그럼... 좀만 중간으로 가볼께요
투둑~ 투두두두둑~ 휘청~거리는 내 핑크 유정비어!
진짜로 진짜로 장난 단 1도 안하고 낚시대가 반으로 접힐정도의 입질이 들어왔어요
쿠오오오!하면서 챔질!
으잉?? 어디갔어.. ㅠ 너무 빨리 챈건가.. 너무 늦게 챈건가..하...
이건 분명히 잡어의 입질이 아닌 돔류의 입질이였는데 ㅠㅠ
그후 한동안 입질 이상무! 단 1의 입질이 없었어요..
해는 정면에 떠있고.. 바람은 안불고.. 눈은 아프고 땀은나고. 지칠대로 지쳐버렸어요 ㅠ
이렇게 시간은 흐르고..
해가 늬엿늬엿 떨어질때쯤.. 조사님들이 하나 둘씩 오기 시작합니당..
근데 왜 제가 있는 방파제쪽으로만 오시지요??
저기 왼쪽편 방파제는 안가시고..아무도 없는데 말이죠 ??
요즘 여친님은 펜션 잡아주면 이렇게 숙소에서 뒹굴고 나오질 않으세요
예전엔 그래도 심심하다고 옆에와서 놀고 그랬는데 ...사실 감사합니다 _ _) 저도 편하게 낚시할수 있어서 나쁘진 않아요^^
한참 입질도 없고 심심하던 찰나
역시 방파제 주인은 고냥이 아니겠습니까?
어슬렁어슬렁 물고기 잡았나 안잡았나 확인하러 오신 고냥이님
저도 오늘 물고기를 본적이 없어서 할말이 없네요 ㅠ_ㅠ
줄건 없고 대신 인스타용 사진 한장 찍어 드릴께요~ 치즈~
뭐죠??? 저 멀리서 댕댕이 가족이 몰려와요 ㄷㄷ
두둥..
아빠댕댕 엄마댕댕 애기댕댕이들이 마실나오셨네요 ㅋㅋㅋㅋㅋㅋ
불독은 생긴건 못생겼지만 걷는것도 귀엽고 엉덩이가 되게 탱탱하니 귀여워요
제앞에 와서 킁킁거리고 주인말도 안듣는 애기 댕댕이들..
방파제에 있는사람들이 댕댕이들을 구경하는건지.. 댕댕이들이 우리를 구경온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리 쳐다보고있어도
대답없는 초릿대만 보다가 댕댕이들 오니 아주 조씹니다~
말도 지지리 안듣는 애기 댕댕이들..
주인은 마실을 나온건지 소리를 지르러 나온건지 한마리 강아지가 낙오 댔어요
제 옆에서 움직이기가 힘든건지 주인님 안따라가고 제옆에서 저멀리 가는 댕댕이 가족들과 주인만 쳐다보고 헥헥거리고 있네요
내가 줄건 없오.. 주머니에 있는건 핸드폰하나..
너도 인스타용 인생샷 사진 찍어줄께~ 하나 둘~
음... 좀 찍었네
주인은 애타게 소리를 지르며 댕댕이를 부르는데 댕댕이는 갈생각이 전혀 없나봅니다
제가 댕댕이를 들고 데려다 드렸습니다 잘가렴~
벌써 어두워졌네요??
이제 여친님과 놀시간이 다가왔나봅니다.. 낚시 할때는 시간이 참 빨리가죠???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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