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글을 보면 거제 가조도에 다녀왔는데 일주일 후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 거제 가조도 캠낚을 다녀왔어요
(저번주에 다녀온 신전방파제 낚시때 시원한 입질만 받고 아무것도 못잡아서 너무 아쉬워 또 가게 되었어요 ㅋㅋ)
이날은 거제 가조도에 있는 방파제가 아닌 이름없는장어집 앞 포인트!입니다
출발~~~
광주에서 거제 가조도 까지 거리는 약 2시간 10분정도 걸리네요~ 생각보다 많이 안걸려 다시 오게 되었어요
저번엔 여친님과 동행을 하여 매미성을 들리느라 포인트에 조금 늦게 도착하였지만 이번엔 친구와 낚시를 위한 여행이라 바로 포인트에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저 뒤에 보이는 허름한 건물이 저희의 낚시 포인트!
저곳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장어를 파시는 곳인데 따로 간판 이름이 없어요 ㅠ 그래서 이름없는 장어집입니다
위 지도는 가조도 위쪽 부분인데요 오른쪽에 올라가는 길이 있죠?? 그쪽에 딱 있어요~ 해안가 도로 쪽이에요
이곳은 차가 다니는 길로 왕복 1차선으로 위험하긴 한데 차선이 넓고 차선넘어서는 넓게 빈공간이 있어서 이번에 이쪽으로 캠낚 장소를 정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여기 길 쭈우욱 캠핑차가 엄청 많았어요 다들 이쪽와서 캠핑하고 낚시도 하시나봐요
이날도 역시 날씨를 보니 동남아 마냥 습도가 높은게 딱 보이죠?? (해외여행 한번도 안가봄 비자도없음)
저랑 친구는 포인트 도착 후 땀을 뻘뻘 흘리며 텐트를 설치 했어요
짜잔~ 이번엔 텐트가 아니라 쉘터?? (행사장같은곳에 쓰는거 같은데...)같은 건데 양쪽으로 잡아땡기고 위로 올려주기만 하면 끗~ 생각보다 편하더라구요 저녁에 취침할떄는 저 4개 기둥에 천으로 덮을수 있게 천막도 있더라구요
안치고 자자니 제 몸이 홀라당 벗겨진 느낌일거같아서..
우리 목적은 원투 낚시! 자 던져~ 휘리릭~ 나이스~
오늘은 날도 꿉꿉하고 땀 많이 흘리면 너무 찝찝할거 같아서 핑크 유정비어 한대만 펼쳐주고 착석~
제친구도 화이트 유정비어 한대 던지는 중이네요 ㅋㅋ( 핑크 다싸도 있는데 초릿대 뽀각이라 쓰지도 못해요)
오늘은 제대로 낚시하러 온것이라 오는길에 혼무시(100g 12000원 ㄷㄷ 소고기값이네요)로 미끼를 썼어요
일단 다 던져놓고 비냉 한입 해야죠 ㅠ 너무 더워요 요즘 포장비냉은 완전 편해요
물에 면이 담겨있고 그냥 물버리고 소스만 뿌리면 완성 ! 맛도 맛있니 좋긴한데 단점이 양이 넘 적다는거..
야무지게 먹는 제 친구 (하정우 먹방마냥 잘먹네요)
냉면 먹고 있는 사이 부산에서 광주로 돌아오는 친구 커플도 도착했어요
오자마자 뭐라도 잡았냐고 꼽을 주네요?? 근데 왜이렇게 입질이 없을까요?? 음.. 이건 나중에 안건데 이쪽 포인트는
수심도 낮긴 하지만.. 앞에 그물을 치는 모습이...... (그물로 인해 저희가 아무리 멀리 던져도 고기가 못들어오는거같더라구요??)
부산에서 온 친구커플이 뒤에 허름한 이름없는 장어집을 보며 여기 올때 검색해봤다고 하면서 먹자고 하더라구요
냉면으론 부족했는데 잘됐군요 ㅎㅎ
원래 밖에서 먹는 자리도 있는데 굳이 저흰 저희 캠핑 자리에 상을 차렸어요 ㅋㅋㅋㅋ 여기가 엄청 유명한가봐요??
1~2시간 사이에 만석인거에요 조금만 늦었으면 장어 다 뺏겨서 못먹을뻔 했다는.... (저쪽에 아저씨들은 장어없어서 서로 자기들이 먼저왔다고 먼저 먹는다고 싸우더라구요ㄷㄷ)
크... 비주얼..
바다장어인데 크기는 작지만 맛나보여요 (전 장어초밥만 좋아하지 구운장어는 별로 안좋아 하거든요)
일단 내가 계산 안하니 먹고보자~
크....비주얼....
저 장어도 장어지만 오른쪽에 있는 양파무침이 진짜 맛나요
크....비주얼..
야들야들하게 안굽고 바싹구워주라~ 다시 구워서 등장!두둥!
진.짜.로.맛.나.요
따로 소스같은건 없는데 진짜 그냥 맛나요 바다장어라 비린맛도 하나도 안나지만 잘굽기도 해서 딱 좋아요
느끼할땐 양파에 막된장 찍어먹으면 크... 술이 빠질수 있나요??
친구가 공수해온 원소주로 입도 행궈주면서~ 낚시는 무슨 낚시~ 다 때려쳐~ 어차피 물고기도 못와~
2차는 역시 후루루 쫩잡 후루루 쫩쫩
맛좋은 라면이지~ 달려달려~~
깨-곡
쓰러진 친구
.
.
.
이렇게 낚시고 뭐고 하루가 지나 새벽에 자고 빗소리에 깨어보니 친구는 없고 저혼자 차에서 자고있는 거에요
어디갔나~ 나와보니 비바람이 엄청 불고있어요 ㄷㄷ 모든게 날라가고있어요;;
텐트안에 들어가보니 친구가 텐트 한쪽 다리를 붙잡고 있길래 저도 얼른 대각선 다리를 잡고있엇죠..
그런데....그런데.....
돌풍이 확 치는데..
제 다리가 장난 진짜 진심으로 공중에 뜨는거에요~~~!!
그럼 제가 어떻게 하겠어요? 당연히 제가 날라가서 바다에 빠지든 찻길로 구르든 다칠게 뻔하잖아요!!
그래서 놨죠 두손을.....단 두마디를 외친후...(아..안돼!! 안돼!!!!!!!!!!!!!!!!!!!)
텐트는 제친구 차를 덮쳤고 광주 도착 후 차를 살펴보니 차에 두군데가 찌그러졌더라구요.... 어...흠...
난몰라요 그 텐트 안놓고 잡고있었으면 분명 저도 저 넒은 땅바닥에 구르고 있었을 거라구요
이렇게 아침에
돌풍이 몰아친뒤....
해가 점점 떠오네요....(저게 그물치고 작업하는 배임)
집에가야죠 저도 친구도...짐 차에 다시 싹 넣느라 옷도 다젖고 말이 아니에요..그와중 제 친구커플은 차박중인데 아주 잘자고 있나봐요.. 치우는동안 한번을 안나와보네요 ㅡ,.ㅡ;
에어컨 쐬는데 윗 옷이 넘추워서 둘다 벗고 광주로 달려요..
오늘도 역시나 꽝치고 술만먹다 집에 갑니당 ㅎㅎㅎ(이제 낚시 1년이 다되가는데 제대로 된 물고기 한마리 못잡아 너무 슬퍼요... 슬럼프가 점점 올려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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