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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근교 새로운 포인트에서 올해 첫 갑오징어,쭈꾸미 낚시 조황

디_다 2023. 10. 1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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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쉬는날을 맞이하여 목포 근교로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어요 

 

올해는 이상하게도 목포쪽에서 갑오징어나 쭈꾸미가 잘 안나온다는 소식이 있더라구요 나오더라도 계란사이즈...

 

어제뿐만 아니라 한 두번은 더 목포에 갑오징어 잡으러 다녀왔는데 모두다 꽝이였어요...ㅠㅠ

 

그래서 목포 말고 요즘 잘나온다는 완도나 고흥을 갈까?? 생각하다가 고민하는사이 두시간이 지났지 뭐에요 ㅋㅋㅋ

 

여자친구님은 오늘...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지금 안건데..코로나를...걸리셧다능...ㅠ)

 

저혼자 낚시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구요 (감사합니다 성님!!!충성!!)

그래서 저도 하루종일 집에 있기 심심해서.. 냉큼.. 포인트를 알아보고 출발!

 

완도나 목포는 광주에서 약 2시간 거리라.. 갔다 오는데만 해도 4시간... 다시 목포를 도전해볼까?? 하다가.. 목포근교에 있는 작은 선착장으로 향했어요 !!

 

거리

현재시간 2시.. 94km... 그래도 1시간 10분 거리면.. 나쁘지 않네요 

 

그리고 새벽시간 광주에서 목포가는 고속도로는 차도 없고 뻥~뚤려있다는 ..조금 씨게 달려보면 한시간 이내 컷도 가능할거라 생각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달려봅니다ㅋㅋ

목포

목포 자주다니시는 분들은 어딘지 아시겠죠? ㅋㅋ 꼭 열심히 달리다가 여기서 신호가 걸리는 ..

 

목포에 도착했으니 침착하라는 신호같은 곳이에요 ㅋㅋ

포인트

짠~ 오늘은 목포가 아닌 목포에서 약간 벗어난 곳에 위치하고있는 작은 선착장 입니다

 

저도 오늘 이곳은 처음인데요 사진에 보시면 낚시하기 아주 좋은 발판 입니다 이날이 일요일에서 월요일 넘어오는 새벽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쪽에서 하시는 한팀 말곤 아무도 없더라구요 개꿀 ㅋㅋ

 

저쪽에선 집어등을 키고 무슨 낚시를 하시는거 같았는데 제 채비해서 언넝 던지기 바쁠시간이라 후다닥 제가 던질 포인트에 가봅니다 

 

저는 아무도 없는 작은 방파제 쪽으로 갔어요 

 

갑오징어 먹물 현장

헉.. 바닥에 아주 처참한 현장이군요..

 

갑오징어 먹물이 .. 방금 막 잡혀버린거 같은 싱싱한 먹물과 오래전 잡힌 먹물들..  아주 잔인한 조사님들이군요 ㅠ

 

처참한 현장을 보고 가슴이 더 쿵쾅쿵쾅 뛰는거 같은 느낌은 뭐죠??푸헤헤헤ㅔㅎ

셋팅

오늘의 채비 설명 들어갑니다~

아부가르시아 컬러즈 인쇼어 

레가리스2500xh

조프1호 합사

직결 3호 봉돌

에기는 크리스탈에기 + 신수평에기

 

여기는 발판이 너무 깔끔하고 새벽시간 사람들이 없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후딱 채비하고 흔들흔들 스테이~

 

생각보다 입질이 없더라구요?? 30분정도 던졌나? 먼가 땡겨가는 느낌에 챔질!!

 

워킹 갑 1호

짠~ 역시 처참한 먹물현장엔 범인은 다시 나타나는법!!

 

올해 워킹 갑오징어 1호가 나옵니다! 근데...근데말이죠..??

 

너무 작은거 아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탈 에기가 약 2호정도 인데...몸이 에기 크기... 하....

 

그래서 올해 첫 워킹 갑 첫 손맛을 안겨준 너니까 살려는 드리께~

 

가버렷

가...가버렷! 이쿠~!

잡히느라 힘이 빠졌는지 먹물을 쏟으며 떠나가버린 갑1호.. 안녕..

 

그래도 잡았으니 이느낌 그대로 감을 잡으며 다시 흔들흔들~ 이번엔 땡기진 않고 먼가 묵직하게 올라탄 느낌에 챔질!

워킹 갑 2호

푸헤헤헤헤 

워킹 갑 2호가 나오셨읍니다ㅋㅋㅋ

얼마나 올라오기 싫었는지 다리에 힘을주다 다리에 쥐가 난듯한 포즈로 한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기에 먹물을 가득 쏴서 에기가 검게 변했는..ㅠㅠ 요녀석은 그래도 사이즈가 먹을치는 되보이네요

(이놈이 제 장비 이곳저곳에 먹물을 다 뭍혀놔서 괘씸죄로 잡아둡니다 ㅡ,.ㅡ)

 

 

그리고 다시 흔들흔들~

 

음... 어쨰 이제 입질이 없네요..? 

 

여기도 목포권이라 그런지.. 마릿수는 전혀 되질 않네요 ㅠ 지금은 완도나 고흥,여수로 가는게 .. 추천합니다!

 

한 두시간은 이렇게 허공에 챔질만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ㅠ

 

아침

아침이 밝아오고 날씨도 새벽엔 쌀쌀하니 춥더라구요 

슬슬 약속시간도 돌아오고 집으로 갈까.. 생각하는 찰나에 쭉쭉 떙겨가는 입질에 챔질!!

 

 

워킹3호 갑오징어

또 계란 갑이가 한마리 나와줍니다 ㅋㅋ 

 

(피딩시간인가) 하며 바로 두레박에 담아 주고 다시 후딱 다시 흔들흔들~

워킹 4호 갑오징어

바로 더 작은 한마리가 더 물어주네요 ㅋㅋ 작은 녀석들 일수록 쭉쭉 땡겨가는 입질에 눈치 채기 쉬운거 같아요 

 

큰놈들은 (아직 큰놈 잡아보질 못했어요) 살포시 올라 탄다고 하는데 ㅠㅠ 

 

총 4마리 잡고 소강상태.. 뒤쪽에 있는 낚시방 아주머니 강아지들이 제 옆에 놀러왔네요 ㅋㅋ 

 

목에 방울이 달려있어서 통통 걸어올떄마다 방울이 빵울 빵울 울리는게 넘 귀엽더라구요 

 

자.. 저도 이제 집에 갈시간이 되었습니다 언넝 짐정리를 하고 장비에 뭍은 먹물들도 제거좀 하구요 ! 

 

갑오징어들은 .. 살려드리겠습니다 사이즈도 넘 작고.. 이거 가져가서 뭐하나 싶더라구요 

 

나중에 어복이라도 가져다 주겠죵 넹넹

 

2시부터 간조시간이여서 물이 많이 빠졌더라구요 ㅠ 그래서 삥~ 한바퀴 돌아 내려가서 살려줍니다

안뇽 갑이들

아래로 내려가서 풀어주니 작은 녀석들이 바다로 바로 안들어가고  화가 났는지 물을 머금고 저에게 뱉더라구요?? ㅡㅡ;

 

다시 잡아갈까 하다가 두레박으로 한대 쥐어박고 다시 담아서 던져 줍니다  

 

오늘의 2호 갑이는 잡힐때도 다리에 쥐난것처럼 다리를 올리더니

 

풀어줄때는 기분이 좋아서 다리를 찢더라구요?? 이상한 놈이네요

집 갈시간

 

to. 4마리 

 

안녕?? 형이야~

다음에 또 올거니까 그떈 몸 커져있어야 해~ 되도록 깨끗한것만 잘 먹고 있어야해~

그래야 통찜으로 해먹을때 맛잇겠자나~

아니다.. 굳이 깨끗한 것만 안먹어도 되겠다

회로도 먹고 볶음으로도 먹으면 되겠구나?? 캬캬캬캬

다음에 올땐 다른 친구들 소개좀 시켜주고~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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