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낚시? 캠핑?/낚시 해봤니?

[낚시 여행] 금오도의 벵에돔과 문어는 무슨 맛일까??

디_다 2023. 9. 17. 17:11
반응형

이번 늦은 여름휴가를 위해 한달 전부터 잡아논 금오도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미리 한달 전부터 준비한거라 미리 벵에돔 채비 및 빵가루 밑밥 등 찌낚시 공부를 열심히 하고 들어왔죠 ㅋㅋ

 

근데 몇일전부터 날씨 어플에 비소식이... 불안했지만 다행이 날씨가 비는 안오는걸로 바뀌더군요 ㅠㅠ

 

전에 친구와 한번 와본곳이라 배시간 미리 알아두고 광주에서 신기항까지 배시간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약 2시간 10분정도 걸린거 같아요.. 광주에서 여수까지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데 여수 시내에서 돌산 끝까지 가는

 

거리가 4~50분 걸리더군요 ㅠ 딱 10분 남겨놓고 배표 구매하고 바로 차량 선적후 출발 ㄱㄱ!

여천항 배

섬에 들어가는건 언제나 설레이네요 ㅋㅋ

 

과연 어떤 물고기 녀석이 나를 반겨줄지 기대가 됩니다

 

일단 여자친구가 요양할 숙소에 도착! 여기는 여천선착장에서 약 5분거리인 숙소!

 

금오도 섬에 있는 숙소치곤 아주 깔끔하게 좋더라구요 수영장도 달려있고 화장실에 스파도 있구요 

 

가격도 많이 비싼편이 아니라 다음에 오게되면 또 여기 숙소로 정할것 같습니다 

 

여긴 솔레이유펜션 이라는 곳이구요. 궁금은 하시려나요??ㅋㅋ

 

솔레이유 펜션

중간에 있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렇게 1층에 수영장이 있구요 생각보다 넓어서 수영하기 좋겠더라구요

 

하지만 전 낚시를 목표로 왔기 때문에 수영은 곱게 접어두고 방안으로~ 방에서 보이는 수영장 뷰와 저멀리 보이는 금오도 바다 .... 크... 여긴 뷰도 정말 끝내줬어요

 

불닭

여자친구님과 저는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후다닥 불닭 볶음면을 흡입해 주고

 

여자친구님께 인사를 나누고 저혼자 낚시하러 ㄱㄱ 벌써 시간이 3시가 훌쩍 넘어서 저에게 남겨진 시간이 얼마 없어요 ㅠ

금오도 편의점

금오도를 와봤거나 저번 금오도 조행기를 보면 아시는 금오도 세븐일레븐!

 

오늘은 편의점에서 기르는 고양이가 안보이더라구요 ㅠ 낚시할 시간이 얼아 없어서 마음이 급해서 못본건가..

 

근데 약 1년만에 온곳이라 반가워서 가는길에 한컷 찍었어요 ㅋㅋ

심포 방파제

제 첫 목적지는 심포방파제 입니다!

 

어플상 바람을 피하기 위해서 이곳으로 정해서 왔구요 여기에도 벵에돔이 핀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

 

사진에 보시면 아시겠다싶이 발판이 좋아서 이곳으로 정했기도 했습니다. 테트라는 너무 무섭.. 발판이 편한지를 찾았어요

벵에돔 채비

인터넷과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한 결과가 나타나는 시간입니다

 

빨간  테클박스는 알리에서 18000원에 구매한 테클박스 입니다 ㅋㅋ 두레박과 비교하니 아주 작죠?? 딱 찌낚시 용품들

 

챙겨오기 좋은 사이즈 같더라구요 

 

후다닥 벵에돔 발포찌 채비를 해봅니다 

 

오늘의 장비는

클로져기sv 1-530 

레브로스2500xh

원줄1.5호->짜가겐 0찌->조수우끼-> 직결매듭->목줄1호->발포찌 6개->벵에돔바늘 3호

 

벵에돔 채비는 감성돔 채비에 비해 너무 쉽더라구요 그리고 발포찌 채비라고...

짠.. 이렇게 육안상 보기도 편하고 저 쩜쩜쩜 있는 발포찌가 하나씩 들어가는 맛으로 하는 채비입니다

 

빵가루가 달려있을떈 목줄에 가까운 발포찌 1~2개가 잠겨있다가 빵가루가 다 떨어지면 6개가 모두 수면에 떠있고

 

저상태로 발포찌가 하나씩 쑥 들어가면서 1자로 펴지면 그때 훅킹하면 되는 그런..거시기죠 (유튭 공부)

 

히히.. 밑밥과 동조도 시켜보구요 나름 찌낚시는 재미는 있네요 

 

그런데..그런데.. 해가 아주 저를 ..삼겨 먹을듯한 더위와.. 이곳 석축으로 내려오면 뒤에 벽때문에 바람 한점 안통하는..

 

진짜....진짜..땀으로 샤워를 했어요 ㅠㅠ 한 2시간 했나?? 도저히 해 때문에 못하겠더라구요..더위도 더윈데 

 

햇빛 때문에 찌도 아에 안보이고... 해가 떨어지기전에 철수 결정...ㅠㅠ 

 

현재 해를 등지고 할수있는 우실포(소실포)방파제를 향해서 갔는데 가는길이 엄청 내리막길에.. 사람도 없고.

 

조금 무섭더라구요 해는 거의 어둑어둑해지고.. 특히 제일 안좋았던 것은... 갯강구가..진짜..

 

바닥이 시컴할 정도로 많았어요 ㅠㅠ 한발자국 내디딜때마다 샤샤샤샤샤샥 소리도 나고...으...지금도 소름돋아요

 

벵에돔 낚시때문에 여기까지 들어왔는데..너무 아쉽더라구요..

 

숙소로 가는길에 있는 대유방파제로 향했어요 어둠이 이미 내리고.. 찌낚시는 채비할때부터 보이지 않는 터라..

 

급히 문어낚시로 변경

 

대유 방파제

저기 보이는 큰 방파제는 사람도 없고 다 테트라라.. 테트라를 무서워 하는 저는 반대편에 있는 작은 방파제로 왔죠

 

작년에 이곳에 왔을땐 입구에 쇠사슬로 채워놔서 차는 밖에 두고 왔엇는데 

 

오늘은 쇠사슬도 없고 이미 2커플이 들어와 있더라구요 

 

저는 약간 뒤쪽에서 내항을 보고 문어잡이를 시작했습니다

애문어

ㅋㅋㅋㅋㅋ 역시 저는 두족류만 해야할까요??

 

30분도 안되서 애기 문어 한마리 올렸습니다  작년엔 원투로 안도방파제에서 왕문어를 올린적이 있는데 ㅋㅋ

 

근데 너무 애기라서 방생해 주고 한동안 소식이 없었어요 ㅠ 무한 달달달 무거워지면 훅킹! 그러다 벌써 10시가 다되가고..

 

그리고 여친님께 전화가 와서 언능 숙소로 가서 소주한잔 먹고 뻗었습니다..ㅠ

대유 방파제 새벽

새벽 5시에 일어나 여자친구님에게 다시 인사를 드리고 

 

어제 문어를 잡은 대유 작은 방파제에 다시 갔습니다 ㅋㅋ 

 

어제의 느낌을 살려서 다시 열심히 톡톡톡 끌어오다 스테이 하고 훅킹

 

와우.... 먼가 묵직합니다~ 

드디어 먹을만한 문어가 올라타주네요 ㅋㅋㅋ 드뎌 여친님에게 할말도 생기고 자신감도 생겼어요

 

언넝 두레박에 물을 받아서 벵에돔...잡아서 살릴려고 산 인생기포기로 생명을 연장시켜 줍니다

 

문어배

시작한지 30분만에 손맛을 안겨준 문어!

 

나오기전에 9시까지 들어가기로 했으니 언넝 다시 채비해서 던져봅니다

 

한 7시쯤부터 바로앞에서 문어통발을 올리는 어민분들이 보이네요 여기가 문어 포인트가 맞긴 한가봐요

 

어업배들도 오고 선상배들도 요앞으로 엄청많이 붙더라구요

그러던 도중 또 묵직한 느낌에 챔질! 크... 또걸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이게.,.문어가.. 다리를 펼치면서 올라오니까 작은놈도 엄청 무겁게 느껴지는...

 

너무 귀여워서 바다로 안던지고 바닥에 풀어주니 슬금슬금 바다로 알아서 뛰어 들어갔어요 ㅋㅋㅋㅋ 졸귀탱

 

제가 이번에 여기 들어오기전에 알리에서 릴을 하나 샀거든요?? 그게.. 요놈 올리면서 망가졌어요... 릴이 안감아 져요..

 

진짜.. 이래서 알리 알리 하는건가... 릴은 역시 일본산인가..하더라구요 ㅠㅠ 알리에서 릴 사실때 주의해야 할듯 합니다..

 

저는 알리에서 초록색... 이름이 생각안나는데 아무튼...인기있는 모델이였는데.. 그것도 4000번대인데도 ..

 

감다보면 갑자기 멈춰버리는 현상이... 뒤틀렸다 해야할까요??? 밑걸릴때 힘을 너무 많이 줘서 그런가..이건 광주가면

 

... 버리고 그냥 .. 싼마이라도 시마노나 다이와껄로 하나 구매해야겠어요 ;;

 

시간은 다 되고 비도 계속 오락가락.. 릴도 망가졌겠다.. 철수하기로 ㅠ

 

펜션 시간이 11시까진대 배 시간도 11시꺼 다음이 14시께 있더라구요

 

14시꺼 타기에는 너무 늦은감이 있어서 후다닥 준비하고 11시 배타러 여천항으로 고고!

 

한시간 빨리와서 그런가 차가 얼마 없었는데 10시30분되니 차가 엄청 많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죠

 

기다리는 짬시간에 다시 문어나 쳐볼까 하고 여천항 배대는 곳에서 떤져봅니다

 

여천항

아.... 옷은 말이에요.. 아까 아침에 방파제에서 비를 맞으면서 하느라..다 젖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입고잔 잠옷으로 크흠..ㅋㅋ 어차피 집에가는데 누가 보겠어요 

 

한 2번 던졌나??? 갑자기 뒤에서 슈슈슈슈슈슈숙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 비가 저기서 막 몰려오는거에요;;;;;

 

진짜... 안그래도 망가진 릴 감는데..또 이 릴이 말썽이라... 안감아 지는거에요.. 저뒤에서는 비가 막 이쪽으로 오고있고

 

채비도 제대로 못걷고 그냥 냅다 들고 차로 뛰었어요 ㅋㅋㅋㅋㅋㅠㅠ

 

저멀리 바닥에 에기2마리는 저를따라오고 비는 쏟아지고 ㅠㅠ 대기하고 있던 차에서 다 웃엇을거에요 ㅠㅠ

신기항 배

금오도만 오면 이렇게 비가 오다니.. ㅠ_ㅠ 징크스 인가요..?

 

그래도 벵에돔은 구경도 못했지만 문어라도 몇마리 구경한걸로 만족합니다 ㅋㅋ

 

금오도는 정말 이것저것 (특히 두족류) 들이 살고 있는걸 다시 한번 느껴요 올해 한번더 오고 싶은데.. 가능할련강?.?

 

보고있니 여친아?? 

 

반응형